신세계가 28일부터 SK텔레콤과 손잡고 서울 명동 일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백화점 외에 명동을 포함한 소공동, 다동, 시청 주변까지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와이파이 이용 빈도가 높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외래관광객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87.8%가 무료 와이파이 또는 와이파이 에그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내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서 와이파이 목록 중 ‘신세계쇼핑 무료 wifi’ 계정을 찾아 접속 서비스에 동의하고, 전지현이 출연하는 신세계면세점 광고를 시청하면 연결된다.

신세계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와이파이 연결 시 신세계면세점과 백화점의 쇼핑 정보와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 명동점 방문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위치기반 푸시 알림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