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무대에 오른 배우 안재영, 김경수/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무대에 오른 배우 안재영, 김경수/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주역 4인방이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제작사 HJ컬쳐의 한승원 대표와 오세혁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안재영, 박유덕, 정동화, 김경수, 피아니스트 이범재 등이 참석했다.

안재영, 박유덕, 정동화, 김경수 등 주인공들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출연에 대해 “놓칠 수 없었던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재영과 박유덕은 라흐마니노프 역을 맡았으며, 정동화와 김경수는 니콜라이 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김경수는 “우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작품의 레퍼토리를 봤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더욱이 라흐마니노프 역할이 아니라 더 끌렸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무대에 오른 배우 박유덕, 정동화/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무대에 오른 배우 박유덕, 정동화/사진제공=HJ컬쳐
정동화는 “참여하고 싶은 작품을 만나면 놓치고 싶지 않다. 사실 ‘라흐마니노프’는 불가능할 것 같은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다. 하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들었을 때,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영 역시 “무대에 서는 것이 좋고, 저 역시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유덕도 “좋은 작품, 공연의 일부가 돼 기쁘다. 언제든 좋은 작품이 있다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대표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조명하는 창작 뮤지컬로, 혹평으로 신경쇠약에 걸린 라흐마니노프가 니콜라이 달이라는 정신의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을 담아낸다. 오는 8월 2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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