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총장으로 선임된 강정애 교수. /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총장으로 선임된 강정애 교수. / 숙명여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숙명여대 새 총장에 경영학부 강정애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26일 법인 이사회를 열어 전체교수회의에서 1순위 총장 후보로 추천된 강 교수를 19대 총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간 숙명여대 총장직을 수행한다.

△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숙명의 가치 업(UP)을 위한 동행 △건실한 재정구조 확립 △조직운영 효율화와 IT(정보기술) 인프라 개선을 주요과제로 제시한 강 교수는 “학교 창학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을 위해 교육·학생·교수의 질을 최고로 구현하는 ‘숙명 르네상스’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숙명여대 취업경력개발원장 재직 시절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했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 멘토 프로그램은 이후 대학가의 대표적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강 신임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인사관리학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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