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의 하이브리드 판매 상승세가 거세다. 최근 하이브리드의 인기 지속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 특히 지난 6월 판매의 경우 하이브리드 제품만 1,165대가 판매돼 '하이브리드는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25일 토요타에 따르면 상반기 토요타 내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54%로 전체의 과반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31%와 비교해도 급증한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캠리 하이브리드가 1~6월까지 1,134대가 판매됐고, 지난 3월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며 새롭게 얼굴을 바꾼 RAV4도 지난 6월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판매를 추월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강세로 상반기 미소 활짝

하이브리드 전용 제품인 프리우스도 꾸준하다. 지난 3월말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는 4월 358대로 시작해 6월까지 3개월 동안 모두 759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토요타 관계자는 "지난해 캠리 하이브리드 LE에 이어 올 상반기 RAV4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가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며 "최근 친환경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문의와 관심도 증가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토요타 및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92.%%에 달해 '수입 하이브리드=토요타' 등식이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칼럼]폭스바겐의 자발적 판매 중단을 보는 시선
▶ 캐나다서 가장 신뢰받는 독일차 5종은?
▶ 혼다, '바람돌이' 소닉 25주년 고성능 시빅 공개
▶ 르노삼성차, 르노 최신 엔진 국내 생산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