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데뷔 27년차 가수 김민우가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제 33대·34대 가왕‘로맨틱 흑기사’에 맞서는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와 ‘방콕 친구 선풍기’의 애절한 발라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비행기와 선풍기는 이문세의 ‘이별 이야기’를 선곡해, 경쟁을 넘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과 가창력에 두 복면가수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선풍기가 표 차이로 승리했다.

아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비행기의 정체는 김민우였다. 1990년 데뷔곡 ‘사랑일 뿐야’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던 김민우는 “3개월 활동을 했다”며 “제대 후 컴백했으나 서태지와 아이돌과 활동이 겹쳤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현재 자동차 딜러로 얼마 전 10년 근속상을 받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우의 정체를 추측했었던 김현철은 반갑게 인사를 하며 그리웠던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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