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옥중화’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옥중화’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옥중화’ 진세연이 총명함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MBC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가 관비에서 탈출, 서인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어제를 지내기 위해 소격서 관원들이 해주에 온 가운데, 풍어제 시작을 담당하는 수석 도류가 시간이 다 되도록 도착하지 않았다.

이에 성지헌(최태준)은 “관비 중 주역에 해박한 아이가 있다”며 옥녀를 추천했다. 관리들이 이를 믿지 못하자 옥녀가 직접 나섰다. 옥녀는 주역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두 답하는 것은 물론, 주역의 일부를 줄줄 읊기까지 하며 총명함을 자랑했다.

결국 옥녀는 풍어제 시작 부분에서 주역을 직접 외우는 데 성공, 좋은 인상을 남겼다.

관리는 “너의 재주에 탄복을 했다”며 소격서 도류를 뽑는 데 냈던 시제를 옥녀에게 답을 하게 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코 쉽지 않은 시제를 들은 옥녀는 잠시 고민한 뒤 막힘없이 풀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

옥녀의 영특함에 감탄한 소격서 관리는 “옥녀, 저 아이는 내가 소격서에 본 어떤 도사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며 “저 아이를 소격서로 데려가도 되겠냐”고 물었다. 해주 관리 역시 이에 동의해, 옥녀는 소격서 도류로서 한양에 가게 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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