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에픽하이/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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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생일날 콘서트를 시작하는 배경을 전했다.

에픽하이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의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타블로는 “생일날 시작해서 2주간의 주말 공연을 마치면 아버지의 생신인 31일이다. 의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와 생일 차이가 길지 않아서, 보통은 자신의 생일 주가 다가오면 행복해야 하는데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기”라며 “팬들과 함께하는 의미도 크고, 공연장에서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날짜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에픽하이는 이번 공연을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이는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공연 직접 콘셉트를 확정 짓는다. 13년간 쌓아온 세 멤버의 끈끈한 팀워크 덕분에 가능한 시도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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