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다우·S&P 최고치 행진…MBK, 일본 최대 골프기업 인수 추진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일본에서 골프장 136개를 운영하는 아코디아골프를 총 1조7000억여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코디아골프는 골프장 43개를 소유하면서 93개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 골프기업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한국 기업의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미국 증시, 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다우·S&P500 최고치 행진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02포인트(0.19%) 오른 18,595.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4포인트(0.43%) 상승한 2173.0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3.56포인트(1.06%) 뛴 5089.9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 국제 유가, 0.7% 올라 … 금값 소폭 하락

20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비축량 감소 영향으로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7%) 상승한 배럴당 44.94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달러(1.0%) 하락한 온스당 1,319.30달러에 마감했다.

◆ 일본 최대 골프기업, MBK가 사들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골프 인수를 위해 자체 자금 4000억원 이상을 준비한 가운데 현지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인 헤이와카지노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인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아코디아골프의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1020억엔(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 영국 독일 정상회담 … 메이 영국 총리 "연내 EU 탈퇴 통보 불가" 메르켈에 밝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새로 선출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0일 베를린에서 처음 만나 '연내 탈퇴 통보 불가'와 '이해하되 과도한 지체 불가'라는 서로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예민하고도 질서 있는 탈퇴 계획을 짜기 위해 이미 밝힌 대로 올해 안에 탈퇴 조항이 담긴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 터키, 쿠데타 진압 나흘 만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 앞으로 3개월 어떻게 되나

터키가 쿠데타 진압 후 나흘 만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앞으로 3개월이다.

터키 정부는 20일 앙카라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헌법에 의한 것"이라면서 "(테러 배후로 지목한) 펫훌라흐 귈렌 세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메신저, 출시 5년 만에 월 활동 사용자 10억 명 돌파

페이스북 메신저가 출시 5년 만에 월 활동 사용자(MAU)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 본 서비스, 2014년 인수한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MAU가 10억 명이 넘는 서비스를 3개 보유하게 됐다.

◆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 무더위 이어져 … 강원 등 소나기 오는 곳도

21일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서와 전북 내륙은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20㎜.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