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2 ‘여자의 비밀’
KBS2 ‘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2 ‘여자의 비밀’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윤서의 거짓 고백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17회에서 채서린(김윤서)은 강지유(소이현)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과거의 기억이 다름 아닌 자신의 남편 유강우(오민석)와의 불륜이었다며 거짓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서린은 유장미(문희경)와 함께 지유가 돈을 노리고 유 회장(송기윤)에게 접근한 꽃뱀이며, 서영 시장 개발권을 놓고 대립관계에 있는 한 사장(연윤경)이 모성 그룹 정보를 빼내기 위해 고용한 인물로 몰아갔다.

하지만 그간 지유의 됨됨이를 유심 있게 지켜본 유 회장에게 이러한 모략은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 터. 유 회장은 나름의 기준을 세워 지유를 시험하기에 이르렀고 지유를 내쫓기 위한 누군가의 계략이 뒷받침되었음을 깨달았다.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서린의 독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고 급기야 차마 해서는 안 될 거짓말까지 늘어놓기 시작했다. 지유와 강우가 과거 불륜 사이였다고 거짓을 말한 것. 서린은 지유를 향해 “우린 지독한 악연이었다. 내가 강지유 씨를 아주 많이 미워하고 원망했다” 며 “당신과 내 남편이 불륜 관계였다” 고 전했다.

서린은 이어 뻔뻔한 얼굴로 “부탁인데 어렵게 지켜 온 내 가정을 깨지 말아 달라. 불쌍한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강지유 씨가 물러나 달라” 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지유를 향한 서린의 무모한 견제가 점점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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