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수상자 온유(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박철민·김희원·고창석·신혜선·류현경·라미란·장현성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수상자 온유(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박철민·김희원·고창석·신혜선·류현경·라미란·장현성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드라마와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신스틸러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이 열렸다.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배역의 비중과 관계없이 열정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수상하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서는 고창석을 비롯해·김상호·김희원·김인권·오정세·장현성·성지루·조재윤·김원해·이한휘·이승준·이병준·박철민·김응수·김병옥·라미란·예지원·문정희·장영남·류현경 등 총 20명의 배우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샤이니 온유와 KBS2 ‘아이가 다섯’에 출연 중인 배우 신혜선이 각각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김영옥, 감독상은 ‘명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상을 탄 배우들은 각각 개성 넘치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온유는 “데뷔 연차는 10년이지만 연기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다, 여기에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있으면서 내가 신스틸러였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를 이끌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신혜선은 “이렇게 멋있는 선배님들과 한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앞으로 활약을 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최근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던 김영옥은 공로상 수상소감으로 “제가 많은 상을 받아왔지만 이 상이 무거운 것은 뜻 깊은 상이라 그런 것 같다”며 “이 상이 제게 큰 의미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몇 번이 되던 여러분과 희로애락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옥의 수상 소감이 이어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이 기립해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이날 유일한 감독으로 시상식을 찾은 김한민 감독은 “방금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를 떠올렸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함께 하는 작품을 오늘부터 힘써 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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