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TV 동물농장’ / 사진제공=SBS
SBS ‘TV 동물농장’ / 사진제공=SBS
‘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을 알린 ‘TV 동물농장’이 5월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19일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목동 방송회관에서 SBS ‘TV 동물농장’ 등 총 6편의 2016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6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45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SBS ‘TV동물농장-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등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강아지공장 실태를 고발함으로써 동물학대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법제도 정비를 촉구한 ‘TV 동물농장-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과 죽음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 그들과 함께 하는 의사의 헌신과 사랑을 기록하며 ‘소아완화의료’에 대한 이해와 국내 의료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KBS1 가정의 달 특집 ‘5월 아이들’ 2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독일인에게 문학작품으로 한국을 알린 이미륵 작가의 재조명과 함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KBS 월드라디오 독일어 방송 방송개시 35주년 특별기획 – ‘독일인이 사랑한 한국작가 이미륵’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심층적인 취재 및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심각성 및 원인 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습기 살균제 대참사’ 3부작과, 방산비리 수사 문제점을 고발함으로써 방산비리 수사의 개선점과 방위산업 육성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후속결과까지 이끌어낸 YTN ‘국민신문고-방산비리, 빗나간 표적’이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불교의 무문관 수행으로 오랜 기간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해가는 승려들의 번뇌와 고행의 시간들을 기록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 TBC 대구방송 ‘무문관’ 2부작이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1991년부터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4개 부문의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매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여 방송제작자들에게 전통과 권위가 있는 시상제도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앞으로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을 통해 좋은 방송프로그램의 기준을 제시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방송환경 조성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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