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아이가 다섯’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KBS2 ‘아이가 다섯’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마음을 다잡았다.

1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44회에서는 새 가족에 적응하지 못 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을 멈출 수 없는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미정은 아이들 걱정에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 했다. 결국 이상태와 안미정은 동네 편의점에 나와 맥주를 마시며 진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태는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도 각오하지 않았냐. 생판 남으로 10년 넘게 다른 가족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안미정은 “재혼 결심 전에 책을 봤다. 우리 같은 가족이 ‘진짜 가족’이 되려면 3년은 걸린다고 하더라”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안미정은 이어 “3년 동안 우리 아이들 마음엔 얼마나 상처가 날까. 3년이 지나면 우린 진짜 가족이 되고, 아이들 상처는 회복이 될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걱정하는 안미정에 이상태는 “큰 산맥이 인생이라면, 작은 산 큰 산 넘어야 할 게 많다. 벌써 지치면 안 된다”라며 위로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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