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리처드 3세의 유령이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운 것일까.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구단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리처드 3세의 유령의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2014-2015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놓였던 레스터 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가까스로 강등 위기를 모면했던 것을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리처드 3세의 유령이 도운 것이라고 믿었다.

장미전쟁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신이 사라진 리처드 3세는 2012년 한 공사장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레스터시티 시민들은 530년 만에 그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그런데 그 이후 강등 위기였던 레스터시티가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레스터시티의 선전이 우연이라고 믿은 가운데, 2015-2016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다. 역시 대다수 전문가들도 레스터시티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는 연전연승하기 시작했고, 강력한 우승후보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후 강호들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레스터시티는 23승 12무 3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2015-2016 시즌의 우승을 차지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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