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스텔라 싱글앨범 ‘크라이(CRY)’ 티저 이미지 / 사진제공=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그룹 스텔라 싱글앨범 ‘크라이(CRY)’ 티저 이미지 / 사진제공=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그룹 스텔라의 컴백, ‘과한 섹시(Sexy)’는 없고 ‘기대되는 신선함(Fresh)’은 있다.

스텔라가 오는 18일 새 싱글앨범 ‘크라이(CRY)’로 돌아온다. 이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관심이 쏟아졌다. 모두가 주목한 것은 스텔라가 이번 앨범을 통해 공식으로 굳어진 ‘섹시 콘셉트’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이번 티저 이미지 속 스텔라는 에스닉한 느낌의 의상으로 청순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여름에 어울리는 초록빛 자연이 배경이 돼 스텔라의 내추럴한 매력을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출을 맡은 디지페디 감독 특유의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속에는 스텔라가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환호하는 모습, 멤버들끼리 물총싸움을 하는 모습이 여름철 대중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룹 스텔라 신곡 ‘펑펑 울었어’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유튜브 화면 캡처
그룹 스텔라 신곡 ‘펑펑 울었어’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유튜브 화면 캡처
앞서 스텔라에게 ‘섹시’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마리오네트’ 이후였다. 당시 스텔라는 국내 걸그룹에게서 본 적 없는 ‘파격적 섹시함’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노출 있는 의상·선정적인 안무·자극적인 뮤직비디오가 스텔라에게 복이자 독이 됐다. 스텔라는 ‘마리오네트’를 통해 데뷔 4년 만에 확실히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한 동시에 ‘선정성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후로 ‘떨려요’·‘찔려’ 등을 연달아 발표한 스텔라는 ‘섹시’와 ‘선정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해야 했다.

그리하여 2016년 7월, 스텔라는 ‘펑펑 울었어’를 통해 섹시와의 전쟁을 끝내고 다시 한 번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고자 한다. 신체 부위를 강조한 의상도 카메라 앵글도 없이, 오로지 멤버들의 눈빛과 미소와 매력만을 강조한 콘셉트로 2016년 여름 가요대전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스텔라의 새 싱글앨범 ‘크라이’는 18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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