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여름] 물리 실험부터 영어·인문학 강의까지…대학마다 '청소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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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7~8월 세 차례에 걸쳐 3박4일 일정으로 ‘여름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서울대 공대가 청소년들에게 공학도의 길을 소개하고 공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합숙 프로그램이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캠프를 연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교수들의 특강 △실험 △학내 연구소(자동차·반도체)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대 자연대도 8월3~5일 2박3일 일정으로 과학도를 꿈꾸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자연과학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지망 전공에 따라 △수리·통계 △물리·천문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5개 분야를 선택해 수업을 듣고 실험에 참가한다.
청소년들이 미리 대학 강의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중·고등학생 대상 방학과정 ‘미리 들어보는 대학강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서울대의 한 학기 수업을 5일간의 맛보기 수업으로 압축한 강의를 서울대에서 듣게 된다. 강의 주제는 ‘난감한 이웃 일본을 바라보는 다섯 시선’, ‘서양문학이 창조한 사랑’, ‘인체해부와 면역’ 등 17개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서 영어 학습과 진로 탐색·비전 설정을 목표로 한 ‘기숙형 드림 영어 캠프’를 연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프로젝트·토론 수업 방식으로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동국대는 8월3~5일 2박3일 동안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영화 캠프’를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화 속에 들어있는 과학 원리들을 배우고 영화제작 전문가들과 함께 짧은 과학영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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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도 있다. 서울대 평생교육원은 서울대 아동가족학과·교육학과·의과대학 등 아동교육 전문 교수진이 만든 온라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0~2세 영아를 위한 새싹과정과 3~5세 유아를 위한 잎새과정으로 나뉘어 ‘뇌 발달’, ‘칭찬하는 법’ 등 20여개 강의가 온라인(snui.snu.ac.kr)으로 진행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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