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학교 전담 경찰관 제도를 집중 조명한다.전직 경찰서장의 양심고백으로 확산된 부산 학교 전담 경찰관 사건. 학교 전담 경찰관 두 명이 자신이 담당한 학생들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소속 경찰서에서 이 사안을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폭로되어 논란은 더욱 커졌는데…….2012년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비행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시행된 ‘학교 전담 경찰관 제도’. 이들의 자격과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PD수첩’에서 이 사안을 직접 취재해보았다.◆ 학교 전담 경찰관 사건, 개인의 일탈인가 제도적 문제인가부산 사건이 일어나기 몇 개월 전, 경북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던 것이 알려졌다. 어느 학교 전담 경찰관이 담당 청소년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던 것.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건 상담 때문이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은 이러한 사건이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제도의 맹점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찰들이 상담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만나고, 친밀감을 형성한다는 것. 실제로 선도와 상담을 목적으로 학교 전담경찰관들은 학생들과 학교 밖에서 만나고, 밥을 먹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부산에서 문제가 된 학교 전담 경찰관들 또한 해당 여학생들과 SNS로 친목을 다졌다고 한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관계가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지나친 친밀감은 공적인 관계를 개인적인 관계로 변하게끔 한다는 것. 제작진이 만난 현직 경찰 중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학교 전담 경찰관과 학생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을 맡은 사람, 즉 전담 경찰로서의 자질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의 학교 전담 경찰관 1,000여 명 중 제대로 된 자격과 경험을 가진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2014년부터 청소년 관련 자격을 가진 사람을 특별 채용해 확보한 인력이다. 전문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맡겨도 되는 것일까?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학교 전담 경찰관 제도. 좋은 취지로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존폐 위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PD수첩’에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모색해보았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신영 때문에 난리가 났다고? 해명 불구 확산 ‘위험수위’ㆍ쿠시 “기막힌 8등신 자태”...비비안 열애 소식에 반응 엄청나!ㆍ`백종원 협박설` 여배우 "배탈나 거액 요구? 순수하게 병원비만"ㆍ`동상이몽` 셀카중독 맘, 48세 맞아? 서울대 출신 몸매+미모 `화들짝`ㆍ현대重, 중국서 4천만달러 규모 산업용 로봇 수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