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5차 한-러 조사협력회의'에서 불법·부정무역 단속동향과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마약 등 밀수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러시아 내에서 한국브랜드 자동차 부품이 위조되어 유통되는 등 중대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은 불법·부정무역 물품,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마약 및 멸종위기종의 국제거래 단속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