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렛미홈’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렛미홈’ 스틸컷 / 사진=tvN 제공
tvN ‘렛미홈’이 마지막 방송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방송하는 ‘렛미홈’ 12화에서는 아이들에게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가정주부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남편, 두 남매와 살고 있는 신청자의 집은 경제적인 이유로 2개의 원룸을 하나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 가족들은 사방이 뚫려 있어 공간 분리가 전혀 안 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큰아들은 “지금까지는 여동생과 같이 씻고 자고 옷도 갈아입었지만 커 갈수록 불편하다. 혼자만의 방에서 지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남매가 각자의 독립된 방을 원한다는 사연의 주인공을 위해 홈 마스터는 역대급 맞춤 공간을 탄생시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전망이다. 가족 개개인의 방이 생긴 기쁨에 손뼉을 치며 즐거워한 신청자는 “‘렛미홈’이 만들어준 멋진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직접 가구 조립에 나서며 ‘공감 전문’ MC 다운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수납장 문을 하나하나 설치해 나가던 김용만은 “쓰실 분들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뿌듯하다. 작업이 묘미가 있다”며 연신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여 홈 메이크오버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법 같은 홈 인테리어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렛미홈’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작진은 “‘렛미홈’이 만들어 낸 감동의 신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시즌2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렛미홈’은 ‘공간이 바뀌면 가족도 변한다’는 모토 하에 가족의 개성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켜 화목한 가정을 도모한다는 ‘가족을 위한 홈 메이크오버쇼’. 김용만,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 등 네 명이 가족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공감 전문’ MC로 등장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정리수납 전문가, 가족상담사까지 총 8명의 홈 마스터가 출연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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