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최대의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웨지를 3개에서 2개로 줄이고 3번 아이언을 추가한 박성현은 "대회 코스가 드라이버나 웨지를 잡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연습 라운드 때 알았다"며 "3번 또는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면서도 드라이버를 잡은 동반 플레이어들과 비거리에서 뒤지지 않은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는 3m 거리에서, 12번홀(파3)에서는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15번홀(파5)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올린 뒤 10m를 남기고 2퍼트로 마무리, 또 한 타를 줄였다.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17번홀(파4)에서 벙커와 벙커를 오가다 보기를 적어냈다.양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전날 선두였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2라운드까지 한국 선수들이 1위와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또 한 명의 추격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로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으나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4위로 도약했다.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에 안착했다.그러나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타를 더 잃고 6오버파 150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컷 기준은 4오버파 148타였다.특별 초청선수로 미국 무대 마지막 대회에 나온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9오버파 153타를 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작별을 고했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만 열차 “탑승하자마자” 펑...‘악의적’ 폭발 사고 왜?ㆍ리쌍 건물 ‘또’ 대충돌 예고...리쌍 끝까지 침묵하는 까닭은?ㆍ바그다드 최악테러 언제까지? 사망자 기록마저 “고통스럽다”ㆍ사드 배치 결정 ‘신냉전 불러오다’...논란의 격랑 속으로 ‘풍덩’ㆍ김희철 김정모 “요즘 인기 폭발”...울산바위 가사 ‘상상 이상’ⓒ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