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운빨로맨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MBC ‘운빨로맨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전파를 탄 MBC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는 게임 ‘IF’ 랜섬웨어 복구 파일을 만들어 시련을 극복한 제수호(류준열)와, 동생 보라(김지민)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미신에서 온전히 벗어나기 시작한 심보늬(황정음)의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제제팩토리의 대표직과 사재, 주식까지 모두 내놓은 제수호는 심보늬의 집에 무작정 들어가 한집 살이를 시작했고, 심보늬는 제수호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미신보다 수호를 믿고 싶어하는 마음을 키웠다. 제수호는 심보늬 몰래 안영일(정인기)를 섭외해 IF 랜섬웨어 복구 파일 제작에 성공했고, 랜섬웨어를 심은 범인 역시 박하상(박성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든 수난이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범인 박하상을 사무실에 들인 장본인이 자신의 사장 원대해(김상호)라는 사실에 심보늬는 “이름도 재물도 모두 잃고 몸뚱아리밖에 남지 않으면 그 하나 남은 것마저 거두어갈 것”이라는 무속인 구신(김종구)의 저주를 떠올리며 급격히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멘붕’을 안겨준 장면은 극의 마지막 신. 심보늬에게 프러포즈하러 뛰어오던 제수호가 충격의 교통사고를 당해 꽃다발이 나동그라지며 드라마가 끝나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운빨로맨스’ 15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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