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마마무와 여자친구가 뭉쳤다. 매력 부자들이 모인 만큼 재미도 흥미도 두 배를 자신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마마무 멤버인 솔라 문별 휘인 화사, 여자친구 멤버인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참석했다.

‘쇼타임’은 엑소를 시작으로 비스트, 에이핑크, 씨스타, EXID, 인피니트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정상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7을 맞이한 ‘쇼타임’이 차세대 대세돌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콘셉트로 마마무와 여자친구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흥이 넘치는 두 그룹이 만난 만큼 최강 ‘비글돌’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쇼타임’ 제작진은 시즌7 캐스팅의 최대 강점으로 대중들의 호감도를 꼽았다.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마마무와 청순 파워의 대명사인 여자친구는 아이돌 팬덤을 넘어서 다양한 연령층의 호감을 얻고 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윤미진 PD는 “‘쇼타임’이 벌써 일곱 번째 시즌이고 횟수로는 4년차에 접어들었다”면서 “마마무와 여자친구가 함께 하게 됐다. 리얼리티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점에서 두배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반기 핫 키워드의 연장선상이다. 음원시장은 물론 음악방송을 통해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보여줬다. ‘쇼타임’에도 이를 접목시키면 기존 시즌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별은 “여자친구와 함께 하게 돼서 좋다.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라이벌의식보다는 같이 해서 더 재미있고, 시청자들이 서로 다른 색깔을 보면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소원은 “마마무 선배에 비해 우리가 너무 재미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각 팀의 매력이 다른 만큼 서로의 매력으로 재미있게 촬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마무와 여자친구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그룹이다. 음원성적 뿐만 아니라 무대, 활동하는 모습 등이 모두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윤 PD는 “일상생활은 두 팀이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했고, 이를 ‘쇼타임’이라는 프레임에서 보여주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상황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타임’은 8회차로 전반부는 각 팀의 개성을 보여준다면 중반부 이후부터 함께 모여 ‘케미’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두 그룹은 음악을 만들거나 한강에 가서 소풍을 즐기고 싶다는 등의 소소한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리얼리티이지만 꼭 지켜야할 선에 대해서 언급했다. 화사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 상한선을 넘지 말자고만 생각했다. 지금도 넘치게 신나지만 지킬 건 지키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비 역시 “여자친구가 나름 청순 걸그룹이다 보니까 너무 많은 범위를 나가는 행동은 자제를 해야될 것 같다. 조금은 예쁘게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이미 너무 나갔나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영상에서 두 그룹은 멤버 개개인의 ‘입덕’ 포인트를 보여 달라는 질문에 ‘넘치는’ 애교는 물론 피리 부르기, 춤 등 가식 없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10명의 비글돌이 총출동하는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는 7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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