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 후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했다.노협의 전면파업은 2014년 이후 2년 만으로 이번 파업에는 5천300여명의 소속 근로자 전원이 참여한다고 노협은 말했다.노협은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측은 모든 규정과 수십년간 시행하던 각종 제도를 협의도 없이 자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사무직과 생산직할 것없이 무차별 희망퇴직을 빙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구조조정안에 대해 협의를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천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사측은 2018년 말까지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노협은 사측 구조조정안을 놓고 지난달 28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참여 근로자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 재투표에서 파업을 다시 가결시켰고 현대중공업 노조는 다음주 파업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1박2일 ‘이끌었던’ 유호진, 대박 터뜨리고 뒤로 물러선 까닭ㆍ리쌍, 용역100명+포크레인 동원 `강제집행`…폭력난무 1명 실신ㆍMLB 강정호 “큰일났다” 난리나...성폭행 조사 중 ‘WHY’ㆍ에릭 서현진 “예뻐서 시선집중”...열애설에 눈 휘둥그레!ㆍ‘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배수지, ‘우수 커플’ 눈 뗄 틈 없었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