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여성들만 홈쇼핑을 이용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최근 몇년 새 홈쇼핑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변화로 홈쇼핑업계도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나섰습니다.장슬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홈쇼핑 방송 황금시간대인 저녁 8시 30분.한 홈쇼핑 채널에서 남성 의류상품이 방송되고 있습니다.최근 홈쇼핑 고객 중 남성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 국내 한 홈쇼핑채널(현대홈쇼핑 자료)의 남성고객 비중은 2013년 18.9%에서 올해 상반기 25%까지 확대됐습니다.상품별로는, 남성 전용 패션의류나 스포츠 의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 최영완 / CJ오쇼핑 관계자"올해 상반기 남성용 의류를 구매한 고객 비중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14% 정도 늘었고, 특히 자켓이나 팬츠, 셔츠 등의 매출이 목표 대비 2~3배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성용 기능성 티셔츠도 5월 론칭 이후 3만 세트 이상 판매되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같은 변화는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남성들이 바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여기에 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를 강화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남성들이 보다 쉽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은 전체 고객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2015년 기준)홈쇼핑 업체들은 이런 변화를 반영해 남성 전용 상품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남성 전용 의류뿐만 아니라 피규어와 드론, RC카 등 남성 고객들의 취미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도 홈쇼핑에 등장할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간 혐의` 강정호, 고백 눈길 "나 게이 아냐, 남자 말고 여자 좋아해"ㆍ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7월 13일 1차 티켓 오픈…벌써부터 반응 뜨겁다ㆍ오종혁 소연 “우리 이제 결별”....헤어짐 이유 ‘알려줄 수 없어’ㆍ강정호 성폭행 혐의 "데이트 앱에서 만난 여성 숙소 데려가…"ㆍ마이산 폭포, 장맛비에 장관 연출…"1년에 2~3번 볼 수 있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