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주인공, 친환경차 3대째 구입 내과의사 정희원 씨

현대자동차는 이 회사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호차 주인공으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 근무하는 내과의사 정희원(33)씨를 선정해 차량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보유자인 정씨는 친환경차를 주제로 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환경에 큰 관심이 있으며, 배우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오너여서 친환경차 구매만 3대째라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정씨는 "원래 스포츠카 마니아였으나 미국에서 경험한 전기차 특유의 정숙감과 주행감에 매료됐고 평소 미세먼지 문제 등 사회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보유하는 등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 만족스럽다"고 구입 소감을 밝혔다.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본격 인도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국내 출시 전기차 중 가장 긴 191.2㎞(복합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포스코ICT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트 등 공용시설에 충전시설 120여기를 설치했고 현대차 사업소에 138기의 충전시설을 갖췄으며 향후 공용 충전소 보급, 홈 충전기 설치 대행서비스 등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