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서울, 모토 로싸가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종에 따라 번호등 커버, 크랭크 앵글, 팬벨트·아이들러 풀리, 연료탱크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먼저 번호등 커버는 재질 불량으로 워셔액 접촉 시 화학 작용에 따른 균열이 발생해 번호등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3일부터 2016년 3월5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2,783대다. 크랭크 앵글 센서 결함은 커넥터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2년 4월2일부터 2013년 5월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 928대다.

재규어 XJ는 팬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아이들러 풀리가 파손되거나 팬벨트에서 이탈될 경우 배터리 충전·에어컨·냉각수 펌프 등의 작동 불량과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3월20일부터 2015년 8월24일까지 생산된 XJ 등 2개 차종 1,267대다. 연료 탱크는 내부 설계 불량으로 균열 발생 시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1월14일부터 2009년 3월11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F 2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는 짚 그랜드체로키 일부 제품에서 에어백, 자동변속기 결함이 발견됐다. 에어백은 컨트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운전석, 승객석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대상은 2003년 10월14일부터 2004년 11월13일까지 제작된 562대다. 자동변속기는 조종레버의 전기적 결함으로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대상은 2016년 2월16일부터 2월18일까지 만들어진 4대다. 8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닛산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50은 각각 제동등과 조향보조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Q50은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 후 출발시 운전자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드러났다. 대상은 2013년 6월5일부터 2015년 12월17일까지 생산된 353대다. 패스파인더는 제동등 스위치 조립 불량으로 제동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후방 추돌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3년 1월17일에 제작된 1대다. 8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해당 부품 리프로그래밍)를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AMG GT S가 동력전달축 부품 결함으로 주행시 동력전달축이 분리돼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5년 6월1일부터 2015년 7월24일까지 제작된 15대다. GLA 45 AMG 4MATIC 등 3개 차종은 자동변속기 내부 부품(더블클러치) 용접 불량으로 파손 시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26일부터 2015년 11월20일까지 제작된 6대다.

ML 350 블루텍 4매틱은 뒷좌석 우측 좌석안전띠 고정체의 볼트조립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대상은 2015년 4월27일부터 2015년 5월19일까지 생산된 6대다. SLK 200 등 2개 차종은 전조등(하향등) 광축조절장치 설정 오류로 비추는 면적이 좁아 야간 운행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대상은 2015년 6월29일부터 2015년 7월13일까지 생산된 3대다. C220 블루텍 4매틱은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시적으로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은 2015년 12월9일에 제작된 1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8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S8은 선루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유리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07년 12월14일부터 2008년 2월1일까지 제작된 2대다. 8일부터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창유리에 접착제 재도포 등) 가능하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의 화물차는 앞바퀴(1축) 드래그링크 암 체결 불량으로 조향 성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6년 2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생산된 카고트럭 7대와 2016년 2월22일부터 4월14일까지 제작한 덤프트럭 106대다. 해당차 소유자는 5일부터 스카니아코리아서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의 두카티 XDiavel S은 뒷바퀴 휠 조립 불량으로 체결력이 약해 유격이 발생할 경우 주행 중 노면과 마찰력을 잃을 수 있다. 대상은 2016년 2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제작된 23대이며 해당 차 소유자는 5일부터 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FCA코리아(080-365-2470), 한국닛산(인피니티 080-010-0123, 닛산 080-010-2323), 벤츠코리아(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 재규어랜드로버·FCA·닛산·벤츠·아우디·스카니아 리콜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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