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3]박문환의 머니칼럼출연: 박문환/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이사고용지표의 적절한 기준美 경제지표, 내면을 이해해야미국에서 경제지표를 거의 매일 발표하지요?그 경제 지표에는 상당히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경제 지표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투자자가 많지 않습니다.기존주택 보다 경제 유발효과 큰 신규주택지표명목상으로 발표되는 지표 보다는 그 내면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을 참 많이도 드렸었는데요,예를 들어, 미국의 주택 거래량 지표에 대해서도 신규주택과 기존주택의 차이를 설명드렸었습니다.기존주택은 그냥 돈만 주고 받으면 끝나는 거래지만 신규 주택은 새롭게 가구도 들여야 되고, 붙박이 가전 제품도 들여야 하고, 집을 짓기 위한 인력에 대한 수요도 있기 때문에 경제 유발효과가 훨씬 더 높다는 말씀도 드렸었지요?기존주택 하락, 신규주택 증가<美 연간 주택 필요량 100만채>지난 8년간 연간 주택 공급량 60~80만채→ 거래할 주택 부족 → 신규주택 수요 자극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기존주택은 하락하고 신규주택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도 설명드렸었습니다. 미국에서 연간 주택 필요량은 대략 100만 채 정도인데 반해서, 지난 8년간의 불황 때문에 연간 주택 공급량은 고작 60~80만 채에 불과했었기 때문에 거래할만한 주택이 부족했었고, 결국 새롭게 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었겠지요?이런 흐름이 기존주택 매매 건수를 점차 감소하게 만들 것이고, 대신 신규주택 매매를 꾸준히 증가시킬 것이라는 말씀도 드렸었습니다.물론 지난 수 분기에 걸쳐 그런 전망은 이미 입증이 되었구요.이처럼 단지 기존주택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주택 시장이 찌그러들고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오늘은 마침 이번 주에 고용지표 발표가 있으니, 고용지표에 대한 기준을 설명을 드리죠.고용지표 감소, 섣부른 악재 해석 자제해야고용 지표는 얼마나 나와야 만족스러운신가요?20만 명? 아니면 25만 명?그렇지 않습니다.고용지표도 다른 경제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그 기준점은 수시로 변화합니다.단지 고용지표가 명목상으로 감소했다고 악재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바로 예를 들어보죠.지난 달 고용지표는 최악이었는데요, 역시 명목상의 지표만 가지고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었습니다.지난달 실업률 4.7%…완전실업률 수준특히, 4.7%의 실업률에 주목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미 완전 실업률 안에 있기 때문에 사실 과거처럼 한 달에 20만개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입니다.시장에 실업자가 많아야 신규 고용도 많아지지 않겠습니까?마치 거래할 주택이 없어서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줄어드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美 신규고용 필요 인구 10만명 수준대략 미국에서 새롭게 성인이 되어 직업이 필요한 사람은 10만 명 정도입니다.그렇기 때문에 FRB의장인 자넷 옐런도 대략 10만 명 이상의 고용만 유지된다고 해도 미국의 고용 시장은 근사한 수준이라고 했었던 것입니다.단기 실업자 발생에 악화됐던 美 고용지표지난 달에 신규 일자리 수는 명목상으로 3만 8000명에 불과했다지만 사실, 지난 달에도 대략 10만 명 이상은 유지가 되었었습니다.이미 지난 달에 거론해드렸듯이 <버라이즌>의 파업으로 인해 3만 6천명의 단기 실업자가 생겼었고 또한 석유 사업과 관련된 실업자 수도 약 3만 5000명이나 있었습니다.대략 7만명 정도의 단기 결손이 최악의 고용 지표를 만들어 낸 것이죠.좀 더 입증이 될만한 자료를 하나 더 드리죠.스탠리 피셔 美 Fed 부의장“4~5월 명목상 고용지표 부진을실제 고용시장 후퇴로 봐서는 안된다”고용 시장과 관련해서 지난 7월 1일 CNBC와 인터뷰했던 <피셔 부의장>의 발언을 보면, 그 역시 4월과 5월 2개월간의 고용 지표가 명목상으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 실제 고용시장의 후퇴로 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었습니다.美 고용지표 이면5월 실업률 4.7%…완전 실업률 4.8%→ 큰 폭의 고용 증가 어려워특히 그가 꼬집은 것은 시장의 예상치였습니다.당시 예상치는 20만 건이었는데요, 그 역시 미국 실업률이 현재 4.7%로 이미 미 의회 예산국에서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완전 실업률이 4.8%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큰 폭의 고용 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제가 한 달 전에 말씀드렸던 것과 거의 일치합니다.美 월평균 경제활동인구 증가 수 13만명피셔는, 그저 매월 늘어나는 경제활동인구 만큼만 고용이 늘어나도 괜찮다는 주장을 했습니다.대략 2015년 이후 월평균 경제활동인구 증가수는 13만명 정도이기 때문에 20만 명의 기대치는 말도 안된다는 것이었지요.美 신규고용 ‘10만건’ 적정 수준그렇다면 이제 고용지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합니다.앞으로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당분간, 좋다 나쁘다의 기준을 대략 <10만 건> 정도로 보셔야겠습니다.요게 오늘 제 이야기의 핵심입니다.13만 명 정도의 경제활동 인구가 모두 고용을 원하지 않습니다. 대략 10만 명 정도면 잘 나오는 겁니다.기준이 과거처럼 너무 높으면 좋은 고용지표도 자칫 나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그럼 이번 주 발표될 고용 동향에 대한 전망을 해드리죠.美 6월 고용지표 전망- 일자리 수 10만개 예상- 버라이즌 파업 종결→3.6만명 추가비농업고용 14만명 기준으로 판단해야일단 이번 달에도 정상적인 일자리 수는 10만 개 정도는 나올 것입니다. 그게 정상입니다.여기에 버라이즌의 파업이 종결되었기 때문에 3만 6천명이 추가될 것입니다.그러니까 이번 달에는 대략 14만명 정도가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되겠습니다.하지만 그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미국에서 에너지 산업은 우리나라에 전기 전자와 같다는 말씀을 드렸었지요?에너지 산업에서 창출되는 고용이 상당합니다.지금까지는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원유 시추 장비가 최고점 대비 1/5까지 하락한 상태였는데요, 당연히 광업 부문에서의 정리 해고가 참 많았었습니다.시추 장비 수 6주 연속 증가하지만 지난 6월 3일 시추 장비 수가 9개가 증가한데 이어 6주 연속으로 시추 장비수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주에도 11개가 추가로 늘어 이제 시추 장비 수는 모두 341개가 되었습니다.美 비농업고용 17만명 이상 가능성 높아지난 달 광업 부문에서의 결손만 3만 5000명 이었는데요, 이 부분까지 모두 커버 된다면 지난 달 3만 8000명에 불과했던 신규 일자리 수는 이번 달에는 17만명 이상으로 화끈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증시라인13 / 매일 오후 1시 ~ 2시 LIVE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필리핀 ‘범죄소탕’ 통치력의 차이? 현지 “두테르테공포 확산 중”ㆍ이수민 “너가 제일 인기야”...보니하니 하차 ‘이거 어쩌지?’ㆍ경북 봉화서 무궁화호 탈선 ‘참사 면했던’ 까닭...“숨막혔던 몇초”ㆍ중랑천 ‘아슬아슬’ 근처 걸으면 위험해요...“중랑천 범람 두렵다”ㆍ[핫!영상] 람보르기니 배송과정 공개 `깜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