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브스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 아이폰7 시리즈의 가장 큰 혁신 또는 변화는 3.5mm 헤드폰 잭의 제거로 요약되지만 이에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저명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이완 스펜스는 3일(현지시간) 기고를 통해 “아이폰7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어 팟(이어폰) 실물을 입수했다”면서 “혁신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문제에서 의문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3.5mm 헤드폰 잭이 아닌 라이트닝 포트 케이블을 가진 플러그가 장착된 이어팟으로 교체될 경우 충전, 이동성, 인증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즉 라이트닝 포트 플러그의 규격은 맞지만 애플의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일 경우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거나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라이트닝 포트를 처음 장착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휴대용 외장 배터리나 배터리 충전 케이스 사용이 어렵고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는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부족해 음악을 들을 수도 없다.

스펜스는 “애플이 무선 충전과 같은 대체 수단을 제공하거나 헤드폰 케이블과 라이트닝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케이블을 가진 헤드폰 솔루션은 커넥터와 연결하는데 문제(트러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어댑터를 제공하더라도 이전 사용하던 헤드폰이나 다른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역시 인증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매우 사소한 개인적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번들로 제공된 이어팟이 아닌 자신만의 헤드폰을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라이트닝 포트에 애플이 정한 표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플은 과거에도 자신들이 정한 새로운 규격을 강요하기 위해 자사가 인정하지 않는 회사에서 제조한 헤드폰의 입·출력 시스템(라이트닝 포트) 옵션을 제거해 버리는 정책을 실시 한 바 있다.

매체는 “아이폰6S의 경우에도 애플의 승인을 득하지 못한 액세서리의 경우 '오류 메시지'가 발생했다”면서 “라이트닝 포트용 주변장치를 제조하고자 하는 기업은 'MFI(애플용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헤드폰 잭을 제거하는 것이 기기의 실용적인 사용성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뜨거운 관심거리로 만드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