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역에 80여 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일반예비비 80억원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당초 20억원을 들여 16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기로 했던 계획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구체적인 설치 지역은 지역 어민들이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인공어초는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으로 조성한 구조물로, 저인망식 조업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일반 어초에 비해 크기는 2∼8배 크고 무게도 30t이상 나가는 등 저인망식 그물이 쉽게 걸릴 수 있도록 제작된다.<올해 4월 설치된 석재조합식 인공어초>정부에 따르면 최근 연평도를 중심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늘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나 감소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이때문에 지난달에는 연평도 어민들이 직접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정부는 이번 예비비 지출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막고 수산자원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IS 조직도 공개, 2년만에 세력 급속 확장…중동 넘어 아시아까지 `충격`ㆍ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통행료 얼마? `관악IC~사당IC는 무료`ㆍ최태원 SK회장 "사업·조직·문화 등 모두 바꿔라"ㆍ방글라데시 인질극 테러도 IS 소행? 현장보니 `참혹`…20명 사망ㆍ층간소음 갈등 또 살인 불렀다…노부부 찌른 30대男 도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