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고수, 진세연 / 사진=MBC ‘옥중화’ 캡처
배우 고수, 진세연 / 사진=MBC ‘옥중화’ 캡처
‘옥중화’ 고수가 귀여운 질투로 안방 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에서는 윤태원(고수)이 옥녀(진세연)와 명종(서하준) 사이를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원은 군영에 소금을 납품하기 위해 옥녀가 명종에게 도움받은 사실과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잦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했다. 직접적으로 애정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옥녀를 향한 윤태원의 마음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윤태원은 명종을 만난 이유를 숨기는 옥녀에게 “나에게까지 비밀로 할 것이냐”며 두 사람이 만난 이유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명종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자신의 질문에 곤란해하는 옥녀를 보고는 말하지 말라며 귀엽게 토라졌다.

이에 옥녀는 윤태원을 풀어주기 위해 “그 사람은 주상전하의 명을 받들고 있는 암행어사이며 전옥서 죄수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태원은 “전옥서 사정을 알았을 테니 더 이상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질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는 귀여운 변명도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난정(박주미)이 옥녀를 잡아오라 명했다는 말을 접한 윤태원은 다급하게 옥녀를 찾았다. 그러나 다급히 찾던 옥녀가 명종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는 걱정과 질투의 감정이 뒤섞여 옥녀에게 투덜대고 말았고 옥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