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서인국 등 OCN ‘38 사기동대’ 팀원들이 사기를 모의하는 은밀한 ‘사기 아지트 세트장’이 전격 공개됐다.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악덕 체납자들에게 사기로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으로 단 4회 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자리를 꿰차며, 시청자들에게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밀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몰입도를 배가하는 볼거리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마장동 정육 냉동 창고를 개조한 장소로 설정된 ‘38 사기동대’ 아지트 세트장의 독특한 내부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낡은 타일로 구성돼 있는 아지트 내벽과 함께 긴 파이프가 벽과 천장을 둘러싸고 있어 창고 특유의 허름하고 내밀한 느낌을 한껏 살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38 사기동대’ 아지트 세트장은 극중 마동석, 서인국, 송옥숙, 허재호, 고규필, 조미주 등 ‘38 사기동대’ 팀이 사기 작전을 짜기 위해 비밀스런 만남을 갖는 주 무대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제작진이 세트 중에서도 가장 힘을 준 공간이다. 경기도 연천에 설치된 아지트 세트는 50평 규모의 다소 작은 크기지만, 제작기간만 무려 한 달여에 걸쳐 공들여 탄생됐다. 또한 ‘38 사기동대’ 제작진은 흔히 연상하는 기존의 어두컴컴한 아지트 이미지를 배제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세트 내부 위쪽에 긴 창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곳곳에 전등을 달아, 실제 창고 같은 현실감을 부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38 사기동대’ 아지트에 마련된 각양각색 디테일한 소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다. 짝이 맞지 않는 철제 책상과 의자, 서랍들을 세트 중앙에 배치한 가운데 책상 위에는 여러 개의 전화기와 대포 폰이 수북하게 담긴 바구니, 문서 등을 세팅, 사기 작전을 짜는 아지트의 특성을 완벽히 실현했던 것. 더불어 환풍기나 길게 늘어뜨려진 전선, 대형 냉장고, 간이침대, 나무 수납장 및 선반, 임시로 구성된 부엌 살림살이 등 정교한 소품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장르의 적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해낸 ‘38 사기동대’ 아지트 세트장은 드라마 ‘미생’, ‘시그널’ 등 다수 작품을 통해 대본 속 세상을 리얼하게 구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이항 미술 감독의 섬세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이항 미술 감독은 “냉동 창고 세트에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세월의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질감에 신경을 썼다. 극중 냉동고에서 대포 폰 사무실로 용도 변경이 된 설정이라 용도 변경으로 인한 공간이 주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표현했다”라며 “특히 여러 공간들의 유기적인 연결감과 타일 벽과 천장들을 연결하는 배관 파이프 배치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이슈팀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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