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도요타자동차가 프리우스, 사이 등 7개 차종 155만2천509대에 대해 연료 누출, 에어백 결함 가능성 등의 사유로 리콜을 하겠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09년 3월~2015년 2월 제조된 것들이다. 이 기간 일본에서 제조해 외국에 수출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된 해당 차종을 포함하면 모두 337만대에 달한다. 도요타는 외국 수출 차량 등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를 해 주기로 했다.

도요타가 리콜하기로 한 차종은 연료탱크 윗부분 부품이 쉽게 균열되면서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차종은 좌석 측면 에어백의 부품 용접 결함으로 차내 온도가 높아져도 에어백이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총 7건의 결함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에 따른 인명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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