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증가는 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차입, 즉 부동산 투자가 구조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2016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저금리와 고령화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다주택 가구의 금융부채가 2012년 말 111조2천억원에서 2015년 말 143조4천억원으로 29% 늘었습니다.보고서는 우리나라 공공·기업임대 비중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가계부채의 총량이 현 수준보다 적게는 30조 많게는 50조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기업임대주택이 전체 임대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선진국 4곳(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평균 수준 40%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보고서는 임대주택 마련을 위한 차입은 총자산 규모를 감안할 때 양호하지만 임대보증금 반환 등 유동성 리스크, 부동산 가격 하락 충격 등에 취약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또 저금리와 고령화로 임대수익을 위한 부동산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계부채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공공 및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등을 통해 개별 가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행 주택 임대차시장의 구조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금융안정보고서는 한국은행이 한은법 제96조 1항에 따라 매년 2회 이상 거시 금융안정상황을 평가해 국회에 제출하는 자료입니다.가계와 기업의 재무상황은 물론 은행 건전성 등 금융부문 이슈들을 현안으로 선정해 분석합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YG 새 걸그룹 “품위있는 그녀들”...블랙핑크 ‘안뜨는게 이상’ㆍ‘여중생 집단 성폭행’ 피의자 부모 막가파? “이제와서” 발언 논란ㆍYG 새 걸그룹 “따라올 수 없죠!” 블랙핑크 클래스 차이 ‘대박’ㆍ이금희 사라진 ‘아침마당’ 누가 볼까? 비난 여론 ‘봇물’ㆍ이금희, ‘팽’ 당한 속사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