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박찬욱·이병헌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조슬기 기자 kelly@
박찬욱·이병헌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조슬기 기자 kelly@
한국 영화인들이 작년에 이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30일(한국시간)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위촉된 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배우 이병헌과 영화감독 박찬욱·이창동·김소영, 드림웍스 전용덕 촬영감독이 새 회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최민식·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한국 영화계의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병헌은 올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시상식 시상자로 나선데 이어 신규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병헌의 대표작으로 ‘지아이조 :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아가씨’를 통해 호평을 얻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시’를 연출한 이창동 감독과 ‘방황의 날들’ ‘나무 없는 산’의 김소영 감독도 해외영화제에 꾸준히 초청을 받는 감독들이다.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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