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29일 4·13 홍보비 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천 대표는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홍보비 파동에 연루된 박선숙, 김수민 의원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왕주현 사무부총장 사태와 관련 “나 자신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표직 사퇴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한편 왕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한 뒤,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지난 27일 구속됐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유재석 이용` 주식 부당거래 연예인 또 있다ㆍ왕주현 구속에 긴박해진 국민의당…안철수, 네 번째 대국민사과ㆍ삼시세끼 “역대 최고 품질”...나영석이라서 더 끌려!ㆍ‘닥터스’ 김래원, 무심한 듯 멋진 남자…심쿵유발자 등극ㆍ대전 봉산초등학교 불량급식 논란…이런걸 주고 "그냥 X먹어" 욕설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