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쇼핑몰·병원 등 1천450곳 참여…'관광객 모시기'

7월 한 달간 서울을 찾는 외국인 쇼핑객을 위한 '2016 서울썸머세일'이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쇼핑몰, 패션·뷰티 등 지난해 참여한 5개 부문 외에 의료관광 관련 병원도 가세해 총 1천450개 매장이 참여한다.

롯데·현대·갤러리아·신세계 등 백화점과 면세점을 비롯해 두산타워, 타임스퀘어, IFC몰 등 대형 쇼핑몰, 대형마트와 화장품 브랜드매장, 롯데월드, 63스퀘어, N서울타워,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업체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의료부문에서는 연세대·건국대·순천향대 등 대형병원 검진서비스를 비롯해 피부·성형외과, 한의원 등 서울의료관광협력기관 16개 병원이 동참한다.

매장들은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상품권과 특정 품목에 대해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하는 등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아시아권에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슈퍼주니어'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이번 행사 알리기에 나섰다.

공식 홈페이지(sale.visitseoul.net)와 중국 웨이보, 취날 등 SNS를 통해 호텔숙박권, 화장품 상품권, 수퍼주니어 친필 사인 CD 등 경품 이벤트도 시작했다.

또 인천·김포공항과 인천항입국장, 공항철도, 주요 관광안내소, 호텔 등에 참여업체 정보를 담은 홍보지와 화장품 샘플, 할인 쿠폰 등을 담은 '웰컴키트' 3만개를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

이기완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외국인 쇼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을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참여업체의 매출증대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