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홍대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개그맨 김영철이 ‘홍대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개그맨 김영철이 ‘홍대 코미디위크’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영철은 이경규·윤형빈·정종철·박성호 등과 함께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신한류플러스에서 열린 ‘제 1회 홍대 코미디위크(이하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영철은 ‘코미디위크’에서 자신이 선보이는 공연인 ‘김영철의 조크 콘서트’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은 “윤형빈이 3개월 전에 제안을 했었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처럼 김영철의 조크콘서트를 해보자고 하더라”며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을 다녀오니 자신감이 생겼고, 한 번 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그맨들은 어떻게든 무대에 오르는 것이 꿈이다. 나도 어떻게 하면 다시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 장점을 살려 콩트와 토크를 가미시킨 수다스러운 농담이 가득한 쇼를 기획하게 됐다”며 ‘홍대 코미디위크’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영철은 ‘조크콘서트’에 같이 출연하는 멤버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혼자 1시간 30분을 다 채울 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질려할 것 같았다. 개인기로 콘텐츠를 채우기엔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콩트와 스탠드업 코미디를 섞었다. 그러려면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 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정범균이 날 잘 받쳐준다. 미녀가 필요했는데, 장도연도 흔쾌히 허락해줘서 함께 한다. 그리고 송영길도 같이 해준다. 개그맨 후배들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대 코미디위크’는 코미디 공연의 부흥을 위해 서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개그 페스티벌로 서울 홍대 일대 6개 소극장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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