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국토교통부는 미래형 교통안전 서비스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체험하고 운전자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제안할 시민 체험단 3천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C-ITS는 차량끼리, 또는 차량과 도로 간 교통정보를 주고받으며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2014년 7월 시범사업에 착수해 최근 시범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7월까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시가지 등 총 87.8㎞ 구간에서 시범사업이 이뤄진다.


체험단은 운전 중 갑자기 발생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정보들을 받게 된다. 예컨대 앞이 보이지 않는 모퉁이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나 차량 운전 중 전방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 전방 사고 발생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데 체험단은 이런 정보들이 사고 예방이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지, 개선사항은 없는지 등을 평가하게 된다.

체험단은 지정된 차량 정비소(15개소)에서 단말기를 장착하고 시범 기간에 차량운행을 하면서 서비스 이용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3회)에 참여하면 된다. 월 12일 이상 운행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체험단에는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체험단 신청은 차량을 소지하고 운전이 가능한 대전·세종 시민에 한해 이달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C-ITS 사이버홍보관(www.c-its.kr)에서 할 수 있다. 시범구간 운행횟수, 차량 종류 등을 고려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C-ITS 사이버홍보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C-ITS센터, ☎ 042-722-6191~2)로 문의하면 된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