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연기금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우리 증시가 브렉시트 충격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유럽계 자금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증시의 수급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것입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던 24일 증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브렉시트 여파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하며 3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24일 연기금은 1,0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만약 연기금이 이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을 수도 있습니다.연기금은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22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 또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돼 증시에 충격이 가해지면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인터뷰> 국민연금 관계자“시장 변화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영향을 고려해서 향후에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국민연금은 장기투자를 주로 하기 때문에 일회성 이벤트로 인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급격하게 조정하진 않습니다.하지만 증시가 비이성적으로 폭락할 경우에는 연초에 세워둔 비상 대응 계획에 따라 자금을 투입하는 컨틴전시 플랜이 가동됩니다.현재 코스피가 1900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1,800선대로 내려가면 국민연금이 지금보다 더 시장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보면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국내 주식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매수 여력은 1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주노 ‘망신 끝장나’....과거 톱스타 맞아? “성추행 혐의” 충격ㆍ장윤주 마인드를 부러워해! 임신 소감 남기자 폭발적~반응ㆍ메시 국가대표 은퇴 선언 "챔피언 못돼 가슴 아파" 눈물펑펑ㆍ장윤주 임신 소감 전해, 연하 남편과 알콩달콩 신혼집도 화제 "완전 달달"ㆍ"박유천 텐카페, 1인당 술값100만원…대부분 재계인사·연예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