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고양이 새끼들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해 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4분께 한 시민이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 길고양이 새끼 2마리의 사체가 버려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파트 경비원이 미관상 이유로 고양이 사체를 주변에 묻은 뒤였다.경찰은 죽은 고양이 새끼들과 어미를 지난 두 달간 돌봤으며 고양이 사체를 처음 발견했다는 이 아파트 캣맘 A씨의 진술과 A씨가 찍은 사체 사진 등을 토대로 누군가 고양이들을 죽이고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또 고양이 사체 훼손 경위에 대한 자문을 얻고자 이날 땅에 묻힌 사체를 꺼내 경북 김천의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냈다.A씨는 경찰에서 지난 22일 오후 1시께 이 아파트 1층 자신의 집 베란다 앞 화단에서 죽은 고양이들을 처음 발견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한 마리는 목이 잘렸고 배도 갈려서 내장이 튀어나와 있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목에 검은색 상처가 있었다"며 "죽은 2마리 외에 새끼 4마리가 더 있는데 이 새끼들의 모습도 그저께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그는 "그동안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일부 주민과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누군가 일부러 우리 집 뒤에 버려둔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얼마나, 어떻게 훼손됐는지 육안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어 검역본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검역본부 의견을 토대로 누가, 왜 길고양이들을 죽이고 훼손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옥택연 “이거이거 뭐니?” 완전 신나 있는 김소현 ‘귀여워’ㆍ김민정 아나운서 누구? 조충현과 5년간 비밀연애 `동료들도 몰라`ㆍ김성민 아내, 마약 사건 당시 "남편한테 잘하지 못해 생긴 일 같아"ㆍ김성민 의식 불명, 안방스타에서-마약-자살시도까지 `파란만장`ㆍ딸 인턴 채용 ‘이런 국회의원’ 처음..누리꾼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