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일반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인 방송이 모바일 시대, 한류 스타와 스포츠 중계 등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1인 방송이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자들에 대한 방송 플랫폼 업체들의 수익 배분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인터넷을 기반으로 1인 방송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아프리카TV.음식이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자들과 공유하면서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덕분에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모바일 시대를 맞아 이같은 1인 방송은 또 한 번 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네이버 브이앱의 경우 인기 연예인을 1인 방송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10대, 2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나섰습니다.멀게만 느껴졌던 TV 속 연예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얼굴을 보며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심지어 직접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출시 9개월 만에 2천만 건 넘게 다운로드 됐는데 특히 시청자의 7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도 높습니다.<인터뷰> 이하늘 매니저 / 네이버 V앱 담당자"여기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타의 친근한 모습을 보고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타의 콘서트나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타가 직접 기획하고 선보이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팬들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여기에 최근 1인 방송은 기성 방송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축구 등 스포츠 중계권까지 확보하면서보다 다양한 콘텐츠 확보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이처럼 진화하는 1인 방송에도 과제는 있습니다.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신선한 킬러 콘텐츠 공급이 끊이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방송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가 이들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적절한 수익을 나눠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인터뷰> 박진우 / 트레져헌터(1인 방송 콘텐츠 제작업체) 이사"제일 중요한 건 콘텐츠에 대해 광고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에서 준비하는 카카오티비, 네이버 티비 캐스트의 발전 방향 유튜브 코리아의 적극적인 전략 같은 게 필요한 거죠"또 잘나가는 1인 방송 제작자가 소수의 방송 플랫폼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니라 방송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유오성기자 osyo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병원은 ‘왜 사망사건을 숨겼나’...조직적 증거 은폐 ‘충격이야’ㆍ김민희·홍상수 감독 불륜? "아내·딸 놔두고 집나간지 9개월째"ㆍ원양어선 ‘선상 살인’...선상반란 일으킨 범죄자들 ‘충격과 공포’ㆍ더민주 이학영 국회의원, 페이스북에 “대신 죽어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ㆍ또 오해영 시청률 계속 하락…서현진♥에릭 키스신OST `흩어져` 공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