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스텔라_보이런던패션쇼
스텔라_보이런던패션쇼
걸그룹 스텔라(효은·민희·가영·전율)가 보이런던 중국 패션쇼에서 환상적인 캣워크를 선보여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스텔라는 20일 중국 베이진 산리툰 켐핀스키 호텔 대공연장에서 열린 ‘보이런던 2016 F/W 컬렉션’에 초대받아 메인 모델로 나서는 동시에 축하 공연을 펼치며 매력발산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500여명의 중국 패션 관계자와 VIP, CCTV 등 주요 언론매체가 자리했다. 또 월드스타 비·스누퍼·러블리즈 등이 축하 공연을 이어가 열기를 더했다.

스텔라는 행사 전, 공항패션은 물론 패션쇼 포토월에서 특유의 섹시미가 돋보이는 의상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시스루 패션은 물론, 모던 미니멀한 의상까지 4인4색 스타일로 소화해 중국 패션관계자는 물론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으로 보이런던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에 한류 스타들까지 패션쇼에 나선다고 하니 중국 내에서 관심도가 어마어마했다. 중국 패션 관계자들이 K-POP 스타들과 만난 보이런던의 런웨이 무대를 인상 깊게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텔라의 경우, 몸매가 워낙 좋아서, 보이런던의 옷을 잘 소화해줬다. 또 전문 모델 뺨칠 정도로 런웨이에서의 애티튜드도 훌륭했다. 스텔라가 중국에서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로 2000억뷰를 달성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고 들었는데, 이번 보이런던 패션쇼를 통해 중국에서 더더욱 주목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이런던은 영 패션 발상지인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지역에 있는 킹스로드(KING’S ROAD)에서 1976년 설립된 이후 이후 앤디워홀과 마돈나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유명 패션브랜드로 거듭났다. 최근 들어서는 ‘펑크’와 ‘뉴 로맨틱’까지 소화하며 국내 연예계와 패션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캐나다, 호주로 진출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왕대륙이 착용한 의상으로 복고열풍을 재점화시켜 화제를 모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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