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164.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4.7원 내린 1,168.0원에 장을 시작했다.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졌고 원화에 견준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매파로 분류됐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이 앞으로 2년 반 동안 금리가 연 0.63%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것도 달러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기다리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다만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지나친 쏠림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00엔당 1,112.1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62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