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산하 브랜드 40개 이상 모델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20일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그룹의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40개 이상 제품의 단종 수순에 들어간다. 지난주 폭스바겐은 전기차와 실시간 모빌리티 서비스인 라이드 헤일링, 자율주행 부문을 위해 수 십억 유로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디젤 스캔들로 인한 그룹의 비즈니스 재편의 일환으로 비용절감을 위해 판매 실적이 저조한 모델의 단종 계획도 최근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를 포함한 12개의 산하 브랜드에서 총 340종의 제품을 생산중에 있다. 단종 제품의 구체적인 리스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비틀 등 판매 대수가 저조한 제품군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단종에 포함될 라인업의 수와 모델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스캔들에 이어 가솔린 제품까지 불법 조작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최근 검찰은 폭스바겐 7세대 골프 1.4ℓ TSI가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됐음에도 불법 개조한 상태에서 국내에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내 불법 판매를 독일 본사가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라인업 40개 이상 줄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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