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인 'CR-Z'의 생산을 마무리한다.

20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혼다가 올해 말로 CR-Z를 단종한다. 지난해 부분변경차를 선보이며 판매 증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CR-Z는 2인승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벨로스터와 경쟁한다. 하지만 지난 2011년 5월 출시돼 5년간 1,557대를 내보내는데 그쳤고, 올해 1~5월엔 단 234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였지만 판매 부진을 이유로 2년만에 철수했다.

혼다는 "2017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기까지 전기 동력 차종에 간극이 생기지만 CR-Z의 생산은 올해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R-Z는 1.5ℓ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 13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와 CVT 무단변속기를 조합했다.

혼다, 하이브리드 쿠페 'CR-Z' 생산 중단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