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안톤 옐친 / 사진=’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스틸컷
안톤 옐친 / 사진=’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스틸컷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통해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Anton Yelchin)이 차량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7세.

19일(현지시간)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톤 옐친이 이날 오전 자신의 차량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안톤 옐친은 후진하는 자신의 자동차를 보지 못한 채 숨졌다. 고인의 친구들이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안톤 옐친이 나타나지 않자 그의 집을 방문,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안톤 옐친은 그의 차량과 벽돌로 된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져 있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의 시신 발견 당시 자동차는 시동이 걸린 채로 중립에 놓여있었다.

대변인은 “가족은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1989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안톤 옐친은 출생 직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이었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지난 2000년 NBC 인기드라마 ‘ER’로 데뷔한 그는 이후 영화 ‘하트 인 아틀란티스’, ‘찰리 바틀렛’, ‘터미네이터4’,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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