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브랜드 쏘카가 업계 최초로 공유차 배송 서비스 '도어투도어(D2D)'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쏘카에 따르면 도어투도어는 이용자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차종을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무거운 짐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동승자가 있어 차고지까지 이동이 어렵거나, 원하는 차종이 근처에 없어 멀리 움직여야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도어투도어 서비스 도입은 한국형 프리-플로팅(자유반납)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향후 도어투도어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필요한 장소에서 빌려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형식의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어투도어 서비스는 서울 강남과 광진, 마포구에서 시작해 지역을 확대한다.

신승호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허브형 편도 서비스에 이어 공유차 배송 서비스인 도어투도어까지 카셰어링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여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배차요금 50% 할인, 출발 및 도착지 주차비 지원 등을 진행한다.

쏘카, "원하는 장소에서 공유차 받으세요"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