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홍삼정옥고, 홍삼진본, 홍삼쿨, 굿베이스 아로니아 제품 4종을 이달부터 2000여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홍삼캔디 2종을 추가해 전국 8000여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삼쿨(3포) 4500원, 홍삼 정옥고(3포) 7500원 등이다.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던 한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콩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비스트펀드와 보세라자산운용, 해시키캐피털이 신청한 보세라-해시키 비트코인 현물 ETF, 보세라-해시키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시아에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를 같이 승인한 것도 이례적이다. 미국에서는 아직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함께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고 분석했다.시장에서는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 후보지로 손꼽히던 한국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법정화폐 기준으로 원화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 1위를 기록할 만큼 암호화폐 투자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기관·법인 투자 금지, 현물 ETF 규제 등 선진 금융시장의 변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란 게 업계의 우려다.조미현 기자
4·10 총선 이후 식탁 물가 상승 도미노가 본격화하고 있다. 치킨,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이어 조미김, 초콜릿 등 식품 제조사도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외식은 고사하고 집밥 먹기도 부담된다’는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김 도매가 1만원 육박18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도표 성경김’ 제조사인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판매처에서 조미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다음달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표 성경김의 시장 점유율은 10% 안팎이다.광천김도 이달 초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했고, 대천김은 지난달 김 가루 등 일부 제품 가격을 20%가량 올렸다. 업계 1, 2위인 동원F&B와 CJ제일제당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조미김 가격 인상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원초(물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마른김 도매가격이 폭등하고 있어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물김을 1차 가공한 마른김의 지난달 도매가격은 속(100장)당 9893원으로 한 달 새 33.7% 급등했다. 1년 전(5559원)과 비교하면 78% 올랐다. 최근 K푸드 열풍 등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로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이상기후로 생산량도 감소한 여파다. 작년 한 해 김 수출량은 약 1억 속으로, 국내 소비량(약 7000만 속)을 크게 웃돌았다.전남지역 김 양식장 관계자는 “중국 등 외국 업체들이 원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미리 사두기 시작하면서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자 한 조미김 제조업체는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했다. 네이버가 1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면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의 배송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당일배송은 일상 소비재와 패션 등의 품목군에서 우선 적용된다.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할 경우 구매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된다.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가 이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당일배송은 내년부터 권역이 확대된다.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일요배송도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된다. 일요배송은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네이버는 또 다음달 22일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상 반품 및 교환할 때는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데, 반품안심케어 도입으로 판매자는 부담을 덜게 됐다.네이버의 배송 경쟁력 강화는 쿠팡 유료 멤버십 가격 인상에 따른 이탈 고객을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쿠팡의 최대 강점인 ‘로켓배송’과 ‘무료반품’에 대응해 자체 물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