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0℃를 훌쩍 넘는 때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곳이 많다. 지나친 냉방은 냉방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하면 두통이나 피로 등을 떠올리지만, 냉방병은 어깨나 무릎, 허리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에어컨과 척추 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만약 에어컨을 오랜 시간 가동할 경우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적정 신체 온도는 개개인마다 편차가 존재하지만 보통 36.5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어컨을 지속해서 가동할 경우 적정 신체 온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냉방으로 인해 신체 온도가 떨어지면 말초 혈관 위축을 초래하는데 이는 혈액순환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체온이 떨어지면 척추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후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어 척추 지탱 능력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때 척추는 재채기, 기침 등의 작은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또한 냉방에 오래 노출될 경우 척추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경 계통 이상에 의한 냉증은 손과 발이 시리고 저린 듯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냉방을 틀어 놓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사무실 등에서 냉방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면 얇은 가디건 등의 긴 팔 상의 등을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에어컨을 오래 가동할 경우 척추, 손과 발 등에서 이상 증세를 경험하게 되지만 이를 냉방병으로 가벼이 여기는 사례가 많다."라며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고 손과 발까지 시린 증상을 겪고 있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유천, 공익근무요원 복무 모습 보니 ‘PC 메신저 몰두’ㆍ올랜도 총기난사, 희생자 마지막 영상보니 `혼란+두려움 가득`ㆍ신해철 집도의, 2013년 의료과실도 적발돼 추가 기소...“내 잘못 아니다”ㆍ‘슈가맨’ 윤현숙, 오랜만에 뭉친 잼 인증샷 “참 행복했습니다”ㆍ추신수 “이런 홈런 시원하고 황홀해”...역대급 호수비까지 ‘찬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