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됐다.조영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대작 그림 판매로 1억8천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4일 조영남과 조영남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 장모(45)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송모(61) 씨 등 대작 화가에 점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거친 뒤 호당 30만∼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다.1호는 엽서 크기로 20호짜리 대작 그림은 600만∼1천만 원에 판매한 셈이다.검찰 조사결과 조영남은 이 같은 수법으로 17명에 21점의 대작 그림을 팔아 1억5천3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조영남 매니저도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 초까지 대작 범행에 가담해 3명에 대작 그림 5점을 팔아 2천680여만 원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조영남은 총 26점의 대작 그림을 1억8천350여만원에 판매했다.이 중 대작 화가 송씨가 24점을 그렸고 나머지 2점은 다른 대작 화가가 그린 것으로 드러났다.조영남은 대작 화가에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임의로 그리게 했으며, 자신의 콜라주 작품을 회화로 표현하도록 하거나 자신의 회화를 똑같이 그리도록 주문하는 방법으로 대작 그림을 제작했다.특히 송씨가 그린 `극동에서 온 꽃` 10호 크기 그림에 조영남은 약간의 변형과 덧칠, 사인만 한 것이 전부라고 검찰은 밝혔다.조영남은 이와 같은 그림을 수십 점 그리게 하고 서명 부분 등을 조금씩 변형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방식으로 조영남이 판매한 대작 그림은 모두 33점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점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아 공소사실에서는 제외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제외한 그림까지 합치면 전체 피해 금액은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검찰은 추산했다.검찰은 대작 그림이 대작 화가 송 씨 진술대로 200∼30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2012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2개의 갤러리에서 83점의 작품이 판매 목적으로 전시됐고, 조영남 집에 150점과 하동군 갤러리 카페에 10점을 각각 보유한 점을 고려할 때 송 씨의 주장이 사실에 가깝다고 검찰은 판단했다.송 씨 이외에 또 다른 대작 화가가 완성한 작품도 29점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조영남에 그림을 주문받은 대작 화가가 독자적으로 그림을 완성한 만큼 조영남의 조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조영남이 평소 자신을 화가로 지칭하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 점, 전통 회화 방식의 미술작품 구매에 있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계약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대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덧붙였다.검찰은 "조영남 씨가 다수의 대작 그림을 고가에 판매하는 상황을 인지해 잠재적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사건은 유명 연예인의 사기 범행 수사이자, 일탈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정보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유천, 공익근무요원 복무 모습 보니 ‘PC 메신저 몰두’ㆍ신해철 집도의, 2013년 의료과실도 적발돼 추가 기소...“내 잘못 아니다”ㆍ추신수 “이런 홈런 시원하고 황홀해”...역대급 호수비까지 ‘찬사’ㆍ‘슈가맨’ 윤현숙, 오랜만에 뭉친 잼 인증샷 “참 행복했습니다”ㆍ[핫!영상]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 그 현장은? `충격`ⓒ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