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6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드라마 측은 14일 대본 리딩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주연배우 김희애와 지진희는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문희경은 “정말 만나고 싶은 감독님과 만나게 돼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도기석은 “사랑으로 감싸달라”며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은 드라마 팀장 강민주를 연기하는 김희애의 통화 장면으로 시작됐다. 김희애는 극중 다음 작품의 배우를 지목하는 장면에서 “핫하고 인기 많은 송중기 씨를 캐스팅해달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대본 리딩 현장은 숨 가쁜 드라마 제작 현장의 24시뿐 아니라 우리시라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또 40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이 담긴 대사들이 오고 갔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변화와 도전이 두려운 어른들의 유쾌하고도 서툰 사랑 이야기다. 첫 대본 리딩부터 김희애와 지진희를 중심으로 연기자들의 특급 ‘케미’가 눈에 띄었다”라며 “과연 드라마 감독과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인연을 맺는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의 사랑과 삶을 그릴 예정이다.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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